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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불발생 제로화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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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1-0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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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11월 1~12월 31일까지 산불방지 제로화를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 및 구청 산업과, 25개 읍면동에서 운영하며, 산불예방 및 초기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산불감시원) 산불취약지역 전진 배치, 진화헬기 ‘골든 타임제(30분 이내 살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11월 1~내년 5월 31일까지는 신속한 진화를 위해 1회 약 3t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대형 산불진화헬기를 임차한다.

또한, 현장중심 예방활동 및 맞춤별 홍보를 실시할 예정으로 먼저 입산자를 대상으로 담뱃불 등 실화 예방을 위한 올바른 산행 수칙 및 위반 시 처벌 등의 홍보, 농촌지역 반상회 자료배포를 통한 농산폐기물 올바른 처리 지도, 주요 관광지에 드론을 활용한 홍보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공동소각 행위가 전면금지 되어 매년 가을철 실시하던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사업은 파쇄작업으로만 추진하며, 산림연접지 영농부산물 소각시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36조에 의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농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연접지 소각금지, 산행 시 화기물질 소지 금지 등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산불 발견 시 119소방서 및 산림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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