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이튼戰 2-1 승…베일 헤더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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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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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7라운드 '토트넘 vs 브라이튼'

  • 케인·베일 골 넣으며 2-1로 승리해

  • 손흥민은 후반 40분 데이비스와 교체

개러스 베일 득점 순간[EPA=연합뉴스]


개러스 베일(웨일스)이 드디어 골 맛을 봤다. 헤더 결승골로 구단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애버턴(승점 13점)을 제치고 리그 2위(승점 14점)로 뛰어올랐다. 1위인 리버풀(승점 16점)과는 2점 차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해리 케인(토트넘)과 베일이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전반 13분 공중볼을 다투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박스를 손으로 가리키며 페널티킥을 인정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꽂혔다. 1-0.

후반 13분에는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가 토트넘의 골문를 가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1-1.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후반 25분 에리크 라멜라(토트넘)와 교체 투입된 베일은 3분 뒤인 후반 28분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이 올린 크로스로 머리로 내리 꽂으며 브라이튼의 골망을 출렁였다. 2-1. 

베일이 토트넘 소속으로 득점한 것은 7년 166일 만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베일이 발전하고 있다. 현재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EPL 복귀 후 결승골을 넣은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계속 좋은 위치로 올라서겠다"고 전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케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을 선사했다. 베일은 7.3점으로 구단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손흥민은 6.5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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