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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카드]
‘IFC’는 전 세계 100여개 국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으로 올해 기준 미화 220억 달러를 개발도상국 내 민간 회사들과 금융 기관에 투자해 빈곤 퇴치와 공동 번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조달 계약을 맺은 자금은 미화 5000만 달러(원화 약 546억원) 상당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화(루피아) 차입으로 KB국민카드 본사가 지급보증서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조달 자금은 인도네시아 현지화로 차입돼 국내 차입 후 송금하는 방식과 비교해 환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제거된 것이 특징으로 차입 기간은 3년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자금 조달에 이어 IFC와 공동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상품 도입하는 등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IMF(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IFC 고위층이 논의를 시작한 이후 1년여 동안 자금 조달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와 실사 등을 거쳐 이번에 5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 조달이라는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현지 조기 안착을 위해 ‘IFC’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의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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