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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 1140명 확진'...정은경 "수도권 임시검사소 효과적, 운영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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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12-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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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2일간 1140명의 '숨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낸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운영기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사진=연합뉴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150곳에 설치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처음 문을 연 이후 이곳을 통해 감염을 확인한 누적 확진자는 114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검사 건수는 44만5591건이었으며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26%를 기록했다.

전날인 성탄절 당일에는 해당 검사소에서 확인한 확진자가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1104명·해외 유입 포함 1132명) 중 10.4%에 달했다. 이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총 3만3983건의 검사를 진행해 1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검사 건수는 직전 평일 대비 절반 수준이었음에도 확진자 수는 평소와 비슷한 100명대로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경증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만 받고 넘어갔거나 위험요인에 노출됐던 사람들이 (임시검사소에서) 조기에 확진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라며 "현재 임시선별 검사소 운영 기간 연장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내년 1월3일까지였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 기한은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 해당 검사소에서는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후 여기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2차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한다.
 

26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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