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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제일황금망 캡처]
29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0.63%) 내린 3483.0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21포인트(0.61%) 하락한 1만482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3.00포인트(1.04%) 미끄러진 3128.86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한때 3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1월 한달 간 각각 0.29%, 2.43%, 5.48%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65억, 5356억 위안을 기록했다.
호텔 관광(1.76%), 주류(1.54%), 차신주(0.41%), 철강(0.18%) 등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비행기(-4.12%), 석탄(-3.46%), 농·임·목·어업(-3.02%), 유색금속(-2.85%), 발전설비(-2.66%), 조선(-2.56%), 부동산(-1.96%), 석유(-1.92%), 전자 IT(-1.75%), 환경보호(-1.63%), 방직(-1.58%), 화공(-1.38%), 패션 잡화(-1.30%), 의료기기(-1.25%), 전력(-1.17%), 기계(-1.11%), 금융(-0.98%), 개발구(-0.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6%), 시멘트(-0.74%), 가전(-0.70%), 자동차(-0.63%), 가구(-0.32%), 교통운수(-0.25%), 제지(-0.04%)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 움직임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투입했지만, 부족분을 채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7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가 도래한 물량은 20억 위안으로 사실상 총 980억 위안의 유동성이 투입된 셈이다.
아울러 오후 들어 인민은행이 단기 유동성 지원창구(SLF) 금리를 인상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와 관련해 인민은행은 공식 위챗을 통해 "허위 사실"이라면서 본건의 수사와 허위정보를 흘린 사람의 처벌을 공안에 정식으로 서면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6위안 내린 6.4709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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