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장비 강소기업 '쎄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이처럼 밝혔다.
1991년 설립된 쎄크는 국내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강소기업이다. 사업 초반에는 정밀기계 설계·제작 관련 기술노하우를 기반으로 주문형 공장자동화기계를 개발·제작했다. 여기에서 축적된 엑스레이 기술 개발역량을 활용해 전자·반도체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전량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하던 엑스레이 발생장치(TUBE)는 쎄크의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쎄크의 엑스레이 검사기는 업계 최고의 검사속도와 검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오픈 튜브를 개발해 1만시간 연속 사용과 피검 부품의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며 국내 첨단 엑스레이 검사장비의 생산·보급에 기여했다. 현재 쎄크는 업계 수요가 가장 높은 'X-eye 6000Series'를 비롯해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형가속기를 개발·사업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형가속기는 방위산업, 컨테이너 검색 등 보안검색분야와 방사선 치료기 등 의료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업분야다.
김 대표는 "여수 광양항에 컨테이너 검색기 연구·데모시설 구축과 사업화기반을 완료하며 매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착수했다"며 "미래 먹거리로 활용 가치가 높은 의료기 분야에서 당사의 주력 기술인 엑스레이 발생장치 개발·생산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30년간 최고와 정도, 신의를 지키기 위해 애써준 임직원들, 연구개발에 함께 힘써준 협력사 관계자들, 우리 회사의 제품을 믿고 애용해준 고객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최고의 서비스와 기술 혁신으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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