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려대와 '친환경 미래 가전 개발' 머리 맞댄다

  •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융합 기술 연구 과제 3건 선정

삼성전자가 고려대와 손잡고 친환경 생활가전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고려대와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차세대 가전의 핵심 트렌드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 기술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양측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위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 확대와 자원 순환형 포장지 개발 등 친환경 소재 기술 강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 적용을 위한 에어컨 요소 부품 개발 등 크게 3가지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화공생명공학, 신소재공학, 건축사회환경공학, 산업경영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융합 기술 과제를 기획하고 연구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고려대가 미래 가전 업계를 선도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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