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미(중앙아메리카), 미국 등 3자가 참여하는 첫 다자 대화틀인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주재하는 특별 라운드테이블에는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벨리즈 외교차관과 파나마 통상차관 등 중미 7개국 차관이 방한해 참석한다. 미국도 마진 알파키흐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회의는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미 북부 3개국(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이주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진 후속조치 차원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한 협력 등 교역 투자 활성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농업현대화, 보건협력,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은 우리나라가 중미 발전과 협력의 진정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미국 및 중미국가들에 확실히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