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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는 저소득층의 임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임금개선모델(PWM)’ 중, 민간경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임금수준을 책정했다. 대상기간은 2023년부터 6년간으로, 연 평균 상승률은 6.5%. 2021년 대비로는 1.5배가 된다.
인재개발부는 12일, 노사정 3자위원회의 제안을 수용, 현행 임금개선모델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2022년부터 3년간 연 3%씩 인상한다고 되어 있으나, 2023년부터 6년간 새로운 임금수준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경비원의 월 임금(기본급과 72시간분의 시간외 수당)을 2022년 2259S달러(약 19만엔)에서 2028년에는 3530S달러로 인상한다. 2021년 대비로는 61% 증가하게 된다. 시니어 경비감독자는 2028년에 2021년 대비 42% 증가한 4430S달러를 받게 된다.
경비업에 대한 임금개선모델은 2016년에 도입됐다. 업계는 심각한 일손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에 개정이 결정됐다.
싱가포르에는 10월 1일 기준으로 민간경비회사가 265개사 운영되고 있다. 임금개선모델 대상이 되는 싱가포르 국민과 영주권(PR) 소지자는 약 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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