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와라 태국미쓰비시상사 사장(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두 번째)은 8일, 콘깬대학을 방문했다. =태국 콘깬현 (사진=태국미쓰비시상사 제공)]
태국 북동부 콘깬현의 국립대 콘깬대학은 이 대학 공학부가 개발・제조한 전동이륜차 12대를 공개했다. 미쓰비시상사의 태국법인인 태국미쓰비시상사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콘깬대의 전동이륜차 개발・제조과정을 지원했다. 태국미쓰비시상사는 앞으로도 콘깬대학 공학부의 전기자동차(EV) 관련 연구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동이륜차 출력은 1kW, 1.5kW, 2kW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최고시속은 50km/h. 12대 중 7대는 콘깬대학 경비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주행거리와 배터리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콘깬대 공학부장에 의하면, 대학구내는 장소에 따라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출력이 다른 3가지 종류의 차량을 개발했다고 한다.
태국미쓰비시상사는 올 4월, 콘깬대학과 친환경 커뮤니티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R(지역, 재활용,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컨셉으로, 지역에서 재활용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실증실험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학부의 EV관련 연구지원도 이러한 협력과정의 일환이다. 친환경 ‘그린 캠퍼스’를 지향하는 콘깬대학은 전동이륜차와 EV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기와라 쇼이치(荻原勝一) 사장을 비롯한 태국미쓰비시상사 관계자들은 이달 8일 콘깬대학을 방문해, 향후 양자간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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