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의악품 기업 파마니아가(Pharmaniaga)는 15일, 중국 시노백 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13일 미얀마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파마니아가가 해외에 백신을 출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하된 것은 자회사인 파마니아가 라이프사이언스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충전, 포장한 것으로, 미얀마 제약회사 헤마스 만달라 파마슈티컬이 판매한다. 파마니아가는 향후 총 2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파마니아가는 이에 앞서, 헤마스 만달라가 양곤에 소유한 두 곳의 민간병원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최근 미얀마의 보건부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취득, 출하를 개시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미얀마의 백신 접종률(2회 완료)은 13%에 그치고 있다. 파마니아가그룹의 주르카나인 사장은 “헤마스 만달라와 협력해, 미얀마의 백신 접종률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다른 동남아 국가 및 아프리카 지역 출하 가능성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국내에 204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 전 인구의 38.7%가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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