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에 열린 '제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요소수 부족사태를 겪은 한국 정부는 특정국・지역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서프라이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재점검, 수급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에 개최된 ‘제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최근의 요소수 품귀현상은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소재・부품・장비 뿐만 아니라, 1차금속 및 특정국에 의존도가 높은 원료에 대해서도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간다.
■ 약 4000품목을 특정국에 의존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1~9월에 수입된 1만 2586개 품목 중, 특정국에 의존도가 80% 이상인 품목은 3941품목(31.3%)에 달했다.
아울러 경제산업·국민 생활 밀접품목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별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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