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부동산 업계(中国房地産協会) 등이 운영하는 부동산 사이트 ‘중방망(中房網)에 의하면,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사 51개사가 1~10월에 기록한 연간 판매목표액 달성률은 78.36%였다. 전년동기보다 4.1%포인트 하락해, 최근 4년간 동 기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의 영향으로 실적 크게 부진했다.
51개사 중 10월까지 연간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2개사이며, 목표액 90%를 돌파한 곳은 5개사. 70% 이상은 목표달성률이 80%에 미치지 못했으며, 일부는 목표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한다.
연간목표를 3000억위안(약 5조 3400억엔)으로 설정한 10개사 중, 8개사는 달성률이 80% 이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헝다(恒大)그룹의 판매액은 4428억위안으로, 51개사 중 4위를 기록했으나, 목표달성률은 59%였다. 헝다그룹의 올해 목표액은 7500억위안.
중방망은 “올해 상반기 달성률은 시장 활성화를 배경으로, 최근 수년간의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나, 강화된 규제책이 시행된 하반기는 큰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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