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디어텍 페이스북]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세계 최대 업체 TSMC(台湾積体電路製造)는 22일, 모바일 단말기 IC설계 기업 미디어텍(聯発科技)과 함께, 7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 제조프로세스를 채용한 초고화질 영상 '8K' 디지털 TV용 시스템 온 칩(SoC) '미디어텍 펜토닉 2000'을 발표했다. 미디어텍에 의하면, 내년 2분기에 출시되는 8K TV에 탑재될 예정이다.
펜토닉 2000은 강력한 인공지능(AI)엔진과 MEMC(움직임 보정기술), 차세대 비디오 코딩 규격인 VVC, 복수의 화면을 표시하는 픽쳐인픽쳐 등의 성능과 함께, 전력 효율이 높다느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기능을 지닌 칩이 개발된 것은 세계 최초이며, TV용으로 가장 빠른 중앙연산처리장치(CPU)와 화상처리반도체(GPU)가 탑재될 예정이다.
TSMC는 "당사의 7나노 채용을 통해, 미디어텍은 슈퍼컴퓨터 응용기술을 일반가정의 거실에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가 협력해 디지털 TV 분야를 선도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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