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는 카리문 왜건 R의 생산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사진=SIM 제공)]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인도네시아법인 스즈키 인도모빌 모터(SIM)와 인도네시아 판매회사 스즈키 인도모빌 세일즈(SIS)는 24일, 인도네시아에 판매되는 소형차 ‘카리문 왜건 R’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동차 개발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조만간 하이브리드차(HV)를 출시할 계획이다.
SIS의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판매용 생산은 이미 10월에 중단됐다고 한다.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완전 녹다운(CKD) 모델의 수출용은 앞으로도 계속 생산된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9% 절감하는 정부 목표 달성에 대한 지원이라는 뜻을 밝혔다. 쇼딕 SIM 이사는 우선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카리문 왜건 R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V 판매에 대해 쇼딕 이사는 “현재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 등을 검토한 결과”라며, 향후 단계적으로 HV 이외의 전기차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자협회에 의하면, 1~10월 SIM 생산대수는 10만 1963대. 이 중 카리문 왜건 R은 1940대였다. 카리문 왜건 R의 CKD 수출대수는 1만 540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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