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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대권에 출사표를 던진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며 “나는 월 150만원씩 주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지난 27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그분(이 후보)은 기껏해야 월 8만 원, 1년에 100만 원 정도 보던데 저는 국민 배당금만 해도 18세부터 월 150만 원씩”이라며 “(이 후보의)형식적인 공약이다. 이 예산이 어디서 나오는 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는 월 300만원은 줘야 사는데, 16만원 줘놓고 기본소득 줬다고 하면 욕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허 후보는 “경쟁자로 보지 않고 애국자로 본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분들을 부통령으로 쓸 것”이라며 “(그러나)임명했는데 안 받아들이면 할 수 없다”고 했다.또 “대통령이 되는 즉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허 후보는 본지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8일 공표)에서 윤 후보 44.6%, 이 후보 33.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에 이어 2.3%의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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