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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사이트 잡스DB가 최근 홍콩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인상 동향조사에 의하면, 내년 1분기 평균 임금인상률은 1.7%가 될 전망이다. 전년 동기를 0.9%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조사는 지난 9월 홍콩 기업 43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업종별로 내년 1분기에 인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부문은 IT(3.7%)이며, 은행(3.5%), 운수・물류(2.5%), 데이터분석・연구(2.5%), 접객서비스・여행(2.4%)이 그 뒤를 이었다.
사업확장 등으로 내년 1분기에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2%에 달해, 신종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수준(38%)에 육박했다. 고용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55%였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더욱 활기를 띨 것’이 46%, ‘보합’이 36%. 비관적으로 전망한 기업은 14%에 그쳤다.
빌 리 잡스DB 홍콩담당 최고집행책임자(COO)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기업들이 잇달아 사업확장에 나서, 고용이 증가되고 있다. 기업들은 급여와 복리후생 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와 직장환경의 개선 등 회사의 매력을 높여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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