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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사진=이동원 기자]
29일 삼척시에 따르면 마을 어장 내 갯녹음 발생수역의 자연암반 부착기질 개선을 통해 해조류 서식 및 생태환경을 조기에 복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갯녹음 현상이란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현상으로 바다의 사막화 혹은 백화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시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비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 26일까지 수중 분사장치 고수압 펌프를 이용해 해조류 부착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후진해역 0.795ha와 대진해역 1.749ha 등 총 2.544ha이다. 당초 시는 연안 수역의 갯녹음이 진행중인 자연암반 2.24ha(후진해역 0.7ha, 대진해역 1.54ha)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려 했으나, 갯녹음 심화지역에 산호를 집중적으로 제거해 해조류 서식 환경 복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해 사업 면적을 확대했다.
정우택 수산과장은 “관내 갯녹음이 심각한 해수면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해양 생태환경이 조기에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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