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체클리 신 유튜브]
금융업계 출신 영화 프로듀서 체클리 신(冼國林)이 19일,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3월 27일에 실시되는 행정장관 선거에 출마의사를 표명한 것은 체클리 신이 처음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마를 표명했다. 그는 “홍콩에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본인은 “정치 초보”이나, “민의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후보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콩 언론에 의하면 체클리 신은 정치경험이 전무하나, 최근 친중파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 구독자 수는 15만 6000명에 달한다.
제2금융권인 퍼스트 크레딧 파이낸스 그룹을 창업한 후, 무술가 엽문(葉問)을 그린 영화 ‘엽문전전(前伝)’ 등을 제작했다. 본인도 엽문의 ‘영춘권(詠春拳)’ 고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행정장관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투표권이 있는 1500명의 선거위원 중 188명 이상으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동시에 해당 추천은 선거위 5개 직군별 각각 최소 15명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체클리 신은 추천인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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