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대한유화에 대해 2022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유화는 2021년 4분기 1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수요 둔화 및 아시아 증설에 따른 주요 제품 시황 약세로 제품 합산 스프레드가 17%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며 "12월 유가 급락에 따른 부정적 레깅효과까지 발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이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한유화의 2022년 1분기 매출이 시황 부진에 따른 크래커 가동률 조정 영향으로 전기 대비 8% 감소한 6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이후 화학업황 회복이 예상돼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며 "중국 동계올림픽 이후 수요 회복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공급망 병목현상의 점진적 해소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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