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고령자 소비 2050년 106조위안으로 확대

[사진=게티이미지]

디이차이징(第一財経)일보에 의하면, 2050년 중국 고령자 세대의 연간소비는 106조위안(약 1930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2014년의 4조위안에서 26배 이상 확대되는 규모로, 고령자를 위한 제품, 서비스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간병 서비스 분야에서는 외국자본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고령자 수 증가가 소비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0년 1억 9064만명으로, 10년 전보다 7170만명 증가했다. 수명연장 등으로 65세 이상의 인구증가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 고령자 1인당 소비도 경제성장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령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유럽계 펀드사의 한 간부는 “중국의 실버산업 잠재수요는 어마어마하다”라면서도, 그러나 공급부문은 아직 충분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수급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활기구 등 고령자의 생활을 보조하는 제품과 의약품, 의료 서비스 등은 향후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

 

■ 프랑스 간병 서비스 기업 속속 투자

중국 실버산업의 공급분야 정비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간병 서비스 등의 분야에는 외국자본의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의 고령자 간병사업자는 2018년 경부터 잇달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프랑스와 중국 정부의 2018년 실버산업 분야 협력강화 합의가 프랑스의 대중투자를 견인했다.

 

앞선 유럽계 펀드의 간부는 “간병・의료산업 등의 분야에서 중국은 아직 선진국으로부터 배우는 단계”라며, 중국은 앞으로도 선진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