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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는 4일, QR코드를 사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증명서 ‘백신 패스포트’를 15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PC-COVID’ 등으로 시민들이 본인의 접종상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VN익스프레스가 4일 이 같이 전했다.
QR코드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접종받은 백신의 종류와 횟수, 접종일 등의 정보가 기록된다. PC-COVID와 ‘전자건강수첩’ 등의 앱을 통해 열람・제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위해 보건부 사이트에서도 발행된다. QR코드 유효기간은 12개월이며, 기한 후에는 새로운 코드가 발행된다.
베트남은 이미 일본, 미국, 한국 등 17개국과 백신 패스포트 상호승인을 합의했다. 승인국에 베트남 거주자가 승인국 입국 시 백신 패스포트를 제시하면, 해당국이 자국민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다. 베트남도 상호승인국 거주자의 입국을 동일한 조건으로 허용한다.
백신 패스포트는 3월 하순부터 하노이와 호치민의 일부 병원에서 시범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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