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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둥팡(東方)증권은 6일, ‘신 에너지 차(NEV)’ 가격인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이 NEV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현저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기자동차(EV)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판매는 계속 늘어 NEV의 올해 예측판매대수는 540만대를 유지했다.
둥팡증권은 3월 신차판매대수를 발표한 제조사 대부분이 NEV를 1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판매는 비교적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차량 가격인상과 신종 코로나 감염확산에 따른 영향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유가급등을 배경으로 내연기관차에서 EV로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차량가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둥팡증권은 올해 NEV 판매대수를 최대 600만대로 전망했다.
■ 2개사 가격인상
차량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의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비용을 가격에 전가하기 위해 차량가를 인상하는 제조사들은 4월에도 늘어나고 있다.
체리신에너지자동차(奇瑞新能源汽車)는 7일부터 일부 차종의 가격을 2900~5000위안(약 5만 6000~9만 7000엔) 인상했다. 베이징자동차 블루파크 신에너지 테크놀로지(北汽藍谷新能源科技)의 고급 EV 브랜드 ‘아크폭스(極狐)’도 6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5월 1일부터 판매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테슬라, 광저우샤오펑자동차(広州小鵬汽車科技), 비야디(比亜迪) 등 20곳 이상의 NEV 제조사들은 지난달 차량 판매가를 일제히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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