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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台北)시정부 교육국은 7일, 4곳의 행정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수업이 중단되면, 시 전체의 학교등교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협의 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내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현재의 규정에는 고교 이하의 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반의 수업이 중단되며, 2개 반 이상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 전체 수업이 금지된다. 1행정구의 3분의 1의 학교수업이 중단될 경우, 그 행정구에 소속된 학교는 전면 수업이 중단된다.
타이베이시의 초중고교는 총 286개교가 있으며, 유치원은 60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수업이 중단되고 있는 고교 이하의 학교는 총 20곳으로, 이 중 학교 전체 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8곳, 일부 반 단위로 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12곳. 총 8345명의 유치원생과 학생, 교사가 영향을 받고 있다.
■ 타이중, 졸업여행 금지
루슈옌(盧秀燕) 타이중(台中) 시장은 7일, 고교 이하 학교의 현, 시 경계를 넘는 졸업여행, 야외학습을 전면 금지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적용된다.
신베이(新北)시정부 교육국은 졸업여행, 야외학습을 금지하지는 않았으나, 사전에 방역계획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감염자가 발생한 장소에 대한 방문은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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