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R홋카이도로부터 양도된 철도차량 (사진=SRT 제공)]
태국철도(SRT)가 일본의 JR홋카이도(北海道)로부터 지난해 12월에 양도받은 은퇴차량 17량 중 2량의 테스트 주행을 11일 무사히 마쳤다.
SRT에 따르면, 테스트 주행은 수도 방콕의 마카산정비장과 차층사오현의 역 구간에서 실시됐다.
SRT는 지금까지 17량 중 4량의 정비작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테스트 주행을 실시한 차량은 그 중 2량으로, 나머지 2량도 6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내부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SRT는 6월 말까지 4량을 방콕과 후아힌 등 관광지 구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RT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해외로 출국이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일본의 철도차량에 탑승하면 일본을 관광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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