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최선봉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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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4-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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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 앞장' 대한상의와 함께 160여개국 상의네트워크 통한 표심잡기 나설 것

[사진=부산상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상공회의에서 전국 경제인과 첫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성공에 필요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경제계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10대 그룹 대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8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전국상의 회장단과 국내 주요그룹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결의 행사에 당선인과 10대 그룹 대표가 함께 참석함으로써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강력한 유치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유치활동에 소극적이라던 평가를 받던 대기업들도 정부와 원팀을 이뤄 일심전력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의 부산 방문일정에 맞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의대회가 포함된 전국상의 회장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과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이 그야말로 원팀을 이뤄 치밀하게 준비한 성과"라고 호평했다.

당선인은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고, 경제계는 대한상의와 함께 160여개국 상의네트워크 통한  표심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국회와 인수위에서는 이헌승 인수위 부산엑스포TF팀장, 서병수 국회 유치특위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결의대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주 유치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축사 그리고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의 경제계 유치지원 활동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대통령 당선인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격려의 시간을 가진 후 당선인과 전국 상공인들은 종이비행기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실어 보내는 유치기원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 당선인은 격려사를 통해 “과거에 부산에 오면 늘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걸 보니 일이 잘 풀리 것 같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국격을 높이고, 국내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로써 국가경제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유치성공을 위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산업부, 외교부, 부산시가 총력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정부의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만큼 기업도 경제외교를 통해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도출해 보기를 기대하며 당선인 본인도 최선봉에 서겠다”라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도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경제 도약의 기회로써 월드컵과 올림픽처럼 국론을 통합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이고 부산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도 될 것”이라며, “경제계는 아프리카와 같이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국가를 적극 공략하는 등 해외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민관협력의 파트너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당선인께서 바쁜 부산방문 일정 중에도 유치결의대회 현장을 찾아주신 것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특별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되는 만큼 부산상의는 지역 기업인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대한상의와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 세계 160개국에 달하는 글로벌 상의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회원국의 표심을 잡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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