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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변 꽃동네[사진=장성군 ]
아기자기하면서도 알찬 내용으로 축제가 꾸며져 축제 첫날인 지난 20일 1만 1000여 명이 방문했고 지난 주말에만 7만 명이 황룡강을 찾았다.
축제 규모는 간소하지만 금영화,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봄꽃들은 10억 송이 넘게 풍성하게 피었다.
‘인생샷’ 명소인 포인트정원도 곳곳마다 오밀조밀 꾸며졌고 올해 초에 처음 조성된 황룡강 폭포도 독특한 볼거리다.
올해 장성 황룡강(洪) 길동무 꽃길축제 콘셉트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장성군은 일상 회복과 맞물려 3년 만에 열린 축제라서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개막, 폐막식을 생략하고 버스킹과 전시, 체험행사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 농특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황룡강 노란꽃장터도 인기다.
장성군은 평일에도 황룡강의 야경을 감상하려는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25일까지 누적 방문자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성 황룡강(洪) 길동무 꽃길축제는 이번 일요일인 29일까지 열린다.
토요일에는 황룡강에 사는 황룡 ‘가온’의 전설과 동학농민운동 등 역사적 사실을 접목시킨 창극 공연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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