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70%가 광주시의회 의원과 자치구 의원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유는 이들 의원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시민 스스로 이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16일 공개한 지방의회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의원이나 이들의 활동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30.1%에 그쳤다.
지방의원들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심이 낮아서’(24.4%), ‘정보 확인이 어려워서’(22%), ‘홍보가 부족해서’(16.4%) 순이었다.
청렴도는 10.1%, 역량과 자질에 대해서는 9.1%만 높게 평가해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
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에 대한 평가도 16.1%만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권력화에 대해서는 27.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지방의원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12.9%(행정사무 감사), 16.6%(조례 재정·개정)에 그쳤다.
의정 활동에서 가장 개선이 시급한 부분은 부정부패와 도덕성 회복이 39.7%로 가장 많았고 전문성 부족 33.6%, 부실한 의정 활동 31.1%, 견제 역할 미흡 19.8%, 중앙·정당 정치 예속 19.3% 등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부터 이날까지 지방선거 당선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