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부 학교신설 승인조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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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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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유발 수 산정하고 필요성 판단해 학교설립 승인

  • 초등 미래형 교육과정 블렌디드 워크숍 운영

  • 학교 감염병 월간 소식지 개발 및 배포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지침' 개정으로 학교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공동주택 ‘분양공고’에서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으로 변경돼 학교신설 승인 조건이 완화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는 ‘개발사업승인’ 이후 실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학교가 충원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 ‘분양공고’를 기준으로 학생 유발 수를 산정하고 필요성을 판단해 학교설립을 승인했다.

분양공고 완료 이후 학교신설 승인 신청이 가능함에 따라 실제 학교신설이 승인되어도 공동주택 입주시기보다 개교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늦어 과밀학급이나 통학불편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학교신설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도시개발계획 추진상황과 공동주택 입주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 다양한 신설소요물량 인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 조건 완화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또한 작년 1월 개최된 제76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재정투자심사 학교신설 소요물량 인정 요건 완화'를 안건으로 제출하고 원안대로 가결되어 대정부 제안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과 전윤만 과장은 “심사지침 개정에 따라 앞으로 2026년까지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25개교에 대해 개발사업 진행 여부에 따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신청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게 학교신설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학생배치 혼란과 임시배치에 따른 통학불편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초등 미래형 교육과정 블렌디드 워크숍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대비를 위한 '초등 미래형 교육과정 상반기 블렌디드 워크숍'을 실시한다 23일 밝혔다.
 
이번 블렌디드 워크숍은 비대면 강의와 대면 그룹활동이 연계된 워크숍으로 1부 비대면 강의에는 220명, 2부 대면 그룹활동에는 선도학교 50명, 선도학년(급) 60명이 참석한다.
 
강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학교교육과정과 교사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 방안과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그룹별 활동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자율시간을 선제적으로 적용해보는 ‘학생중심 자율교육과정’에 대한 컨설팅이 이루어진다.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최혜숙 과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대비해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한 선도적 운영이 활발히 시작된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초등 교원들의 교육과정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교 감염병 월간 소식지 개발 및 배포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교 감염병 월간 소식지를 자체 개발해 감염병 유행양상 파악 및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감염병 월간 소식지는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개발하며 나이스(NEIS) 자료를 기반으로 인천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보건교육 자료 개발 및 감염병 예방정책 추진에 활용한다.

주 내용은 △과거 5개년(2017~2021년도) 월별 학교 감염병 발생 현황 분석 및 향후 유행 감염병 예측 △월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정보 제공 △매월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 감염병 발생 현황 분석 △월별 코로나19 발생 동향 △전문가 칼럼 탑재 및 정보 공유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감염병 안심학교’운영 사례 소개 △맞춤형 보건교육 자료 안내 등이다.

특히 학교 감염병 발생 현황을 지역별, 감염병별, 전국 발생 현황과 비교 제시함으로써 인천 학생들의 주요 감염병 발생 동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식화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경험과 과거 자료 분석을 통해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인천교육을 실현하는데 초석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 정신과 자문의 사례 컨퍼런스 실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위(Wee)센터 다목적실에서 관내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2022 정신과 자문의 사례 컨퍼런스'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례 컨퍼런스는 교내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 사례 발표를 통해 학생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 방안을 탐구하기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 위촉 정신건강의학과 자문의가 진행했다.

사례 컨퍼런스에 참여한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는 “위기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문제 유형별 대처방안 및 상담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윤재환 과장은 “2022 정신과 자문의 사례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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