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천스중 지휘관, 대만시장 출마?

[천스중 지휘관 (사진=행정원 제공)]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 장런상(荘人祥) 대변인은 27일,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이 앞으로 중대한 정책을 발표할 때에 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 지휘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회견 출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11월 말에 예정된 전국지방선거 타이베이(台北)시장 선거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28일자 연합보가 전했다.

 

천 지휘관은 12일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약 2주일 동안 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인 24일 회견에는 자가요양 후 처음으로 참석했으나, 월요일인 27일에 재차 회견에 결석했다.

 

장 대변인은 “천 지휘관은 정상 컨디션을 찾고 있는 중이며, 위생복리부의 다른 업무도 봐야하기 때문에 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전에 지휘센터 회의에는 참가했으며, 지휘관으로서의 직무는 지금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국민당의 쩡밍쭝(曽銘宗)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천 지휘관이 타이베이시장 선거 출마준비를 하고 있으며, 7월 초순에 지휘관 직을 사임하고 타이베이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명 저널리스트 저우위코우(周玉蔻)는 27일, “천 지휘관이 타이베이시장 선거 출마가 결정됐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커윈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의 대만민중당 관계자도 “(출마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