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T의 두꾸 아따스 BNI역에 정비되고 있는 지하도에는 주륜장도 건설된다. (사진=MRT자카르타 제공)]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특별주의 도시고속철도(MRT)의 지하역과 인근 빌딩을 연결하는 지하도 건설이 처음으로 시작됐다. MRT를 운행하는 MRT자카르타는 역과 주변 건물을 연결하는 고가도 등 접근도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두꾸 아따스(Dukuh Atas) BNI역과 오피스빌딩 '탐린 나인'을 연결한다. 길이 80m, 폭 5m로 소매점, 주륜장 등이 설치되며, 지상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건설공사 공기는 18개월. 사업비는 1500억루피아(약 13억 6100만엔). MRT자카르타가 7일 현지 부동산 회사 위스마 카르티카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MRT역과 연결되는 건물은 블록M BCA역과 고가도로로 연결된 상업시설 '블록M 플라자'가 유일하다. 블록M 플라자는 MRT와 직접 연결된 후 고객 수가 대폭 증가했다. MRT자카르타는 앞으로도 역과 주변 건물을 연결하는 인프라 정비를 추진, 사람들의 왕래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MRT자카르타의 윌리엄 사장에 의하면, 이 밖에도 최남단 르박블루스역과 복합시설 '포인스 스퀘어'를 연결하는 고가도를 건설중이며, 이르면 내달 완공될 전망이다. 추가로 4개 역에서 주변 오피스빌딩과 연결하는 접근로를 정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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