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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연료수입비축판매감독위원회는 7일, 일반 석유에 해당하는 'RON92'(옥탄가92)의 소매참고가격을 최저 1835짯(약 135엔)으로 설정했다. 세계적인 유가하락으로 전날보다 10% 이상 하향 조정했다.
지역별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최대도시 양곤의 소매가격은 일반 석유가 전날 대비 11.4% 하락한 1835짯. 'RON95'(옥탄가95)도 10.9% 하락한 1955짯으로 설정됐다. 경유가격은 2195~2225짯으로 약 8% 하향 조정됐다.
현지 매체는 "4월 이후 2000짯을 밑돈 가격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현지 통화인 짯화가치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유가상승까지 겹쳐 현지 석유 판매 가격은 쿠데타 이전보다 크게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원유가격이 미국, 유럽의 경기악화 우려로 최근 하락세로 전환, 이달 5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약 2개월 만에 베럴당 100달러(약 1만 3617엔)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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