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패스트의 가솔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최대 월간판매대수를 기록한 전기차 ‘VFe34’ (사진=빈패스트 제공)]
베트남 국산차 제조사 빈패스트의 6월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2% 감소한 2490대로, 2개월 만에 전년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에 대한 정부의 판매지원책 종료와 함께 연료비 급등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가 침체된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로도 18.4% 감소했다.
■ 가솔린차 수주 종료
특히 연내에 생산이 종료되는 가솔린차가 부진했다. 주력 소형차 ‘파딜’은 전년 동월 대비 47.6% 감소한 1338대, ‘LUX A2.0’은 49.5% 감소한 359대, ‘LUX SA2.0’은 95.7% 감소한 11대를 기록,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전기차(EV) ‘VFe34’는 782대로 월간판매대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빈패스트는 국산차에 대한 자동차등록세 50% 감면조치의 5월 말 종료로 판매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6월부터 수억동(1억동=약 4275달러, 약 58만 5000엔) 규모의 프로모션을 실시했으나, 충분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빈패스트는 가솔린차 중 ‘LUX A2.0’과 ‘LUX SA2.0’의 두 모델에 대한 수주를 7월부터 정식으로 중단하고, 고객에 차량인도 후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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