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플레시 익스프레스 페이스북]
태국에서 택배업계의 출혈경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 급등사태가 점차 안정세를 되찾아감에 따라, 택배업체들이 잇달아 요금을 인하하고 있다. 19일자 방콕포스트가 전했다.
홍콩물류회사 케리 로지스틱스 네트워크(嘉里物流聯網)의 태국법인 케리 익스프레스(태국)는 최근 정형A봉투(32X32cm, 500g 이하)의 택배요금을 19바트(약 72엔)에서 15바트로 인하했다.
태국의 플레시 익스프레스는 이달 16일부터 8월 5일까지 1kg 이하 택배요금을 10% 인하하고 있다.
국영 타일랜드 포스트는 EMS의 요금을 월~토요일에는 25바트, 일요일은 19바트로 인하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통상가격은 32바트.
한편 중국의 택배사 베스트익스프레스(百世快逓)의 태국법인 베스트 로지스틱스 테크놀로지(태국)는 이미 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입장. 이 회사의 요금은 500g 이하 15바트.
사이암상업은행 산하 SCB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센터에 의하면, 올해 국내 택배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60억바트가 될 전망.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