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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군 관련 복합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코퍼레이션(MEC)과 러시아 기업 타즈프롬엑스포트(Tyazhpromexport)의 합작 제철소가 미얀마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재가동될 전망이다. 동 제철소는 적자라는 이유로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이끈 전 정권 하에서 조업이 중단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가동되는 시설은 샨주에 위치한 제2팜펫제철소. 러시아 기술인 로멜트법으로 선철을 생산한다. 연산능력은 20만톤. 인근 광산의 철광석을 원료로 사용하며, 생산된 선철은 만달레이 관구의 제1민잔제철소에 공급, 철강제품을 제조한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수입에 의존하는) 철강의 자체생산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면, 외화유출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 제철소는 당초, 2016년 생산을 개시했으나,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이끈 국민민주연맹(NLD)은 동 프로젝트가 채산성이 낮다고 판단, 2017년 조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국제적인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미얀마 군정은 최근 러시아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일 미얀마를 방문,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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