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입경절차 신속화… 출발 전 온라인 신고 도입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는 해외 및 대만에서 출발한 입경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강제검역(격리) 기간을 3일로 단축하는 동시에, 12일부터 신속 입경 절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역에 관한 신고를 출발 전 온라인으로 실시하도록 의무화, 도착 시 서류확인 등의 절차없이 신속하게 지정 검역 호텔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홍콩을 방문하는 사람은 현재 출발 전 홍콩정부 위생서 홈페이지에 건강상태를 신고하고, 그 정보에 따라 입경절차에 필요한 QR코드를 취득하게 된다. 12일부터는 백신 접종 기록 및 지정 검역 호텔 예약표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온라인으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

 

온라인으로 신고된 정보를 홍콩 당국이 확인한 후, 백신 접종, 호텔 예약 등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녹색코드가 발행된다. 한편, 백신 접종상황에는 문제가 없지만 호텔 예약이 온라인으로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핑크색 코드가 발행된다.

 

이후 항공기 탑승수속 시 홍콩 당국으로부터 발급받은 코드를 제시해야 한다. 녹색 코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기존에 제시해야 했던 백신 접종 기록과 호텔 예약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핑크색 코드의 경우 호텔 예약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사전 코드를 취득하지 않은 사람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홍콩 도착 시 녹색 코드의 입경자는 공항에서 PCR검사 검체를 채취와 신속항원검사만 받으면 된다. 입경심사 후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면 곧바로 검역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체크인 등에 필요한 당국의 검역서류는 온라인으로 발행되며, 공항에서 받은 PCR검사 결과를 호텔에서 기다리면 된다. 핑크색 코드의 입경자는 호텔 예약표를 따로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