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사진=타이베이 AP 연합뉴스)]
대만 행정원(내각) 농업위원회는 8일, 포멜로, 농어, 갈치 등의 판촉 캠패인을 이날부터 9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정 가격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200대만달러(약 900엔)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중국세관총서는 3일, 대만산 감귤류 과일, 갈치, 전갱이 수입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위원회는 역내 판매촉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나타낸 바 있다.
캠패인은 포멜로, 농어, 갈치, 전갱이 등 농수산물 6개 품목이 대상. 지정된 판매업체나 4곳의 전자상거래(EC) 사이트에서 한 번에 600대만달러 이상 구매하면 ‘농유권(農遊券)’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기간 1매 200대만달러 상당의 농유권은 30만매가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지정 판매업체 등에 제시하면 물품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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