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랩 홈페이지]
싱가포르의 배차 서비스 기업 그랩과 미국 코카콜라는 18일,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업무제휴 관계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랩이 전개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코카콜라가 역내에 보유하고 있는 폭넓은 소매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 소매점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상국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네 가지 분야에서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첫 번째 분야는 코카콜라와 거래하고 있는 소매점을 대상으로, 요리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 쇼핑대행 배달서비스 ‘그랩마트’ 가맹을 유도한다. 소매점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그랩도 기존 가맹점에 코카콜라 공급확대에 나선다.
두 번째 분야는 광고 플렛폼 ‘grab Ads’를 통해 소비자에 코카콜라 판매를 촉진한다. 세 번째는 코카콜라 제품을 다루는 소매점과 전통시장 소매점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대상점포는 소규모 택배 ‘그랩익스프레스’와 전자결제 서비스 ‘그랩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는 역내에서 양사가 차지하고 있는 거대 사업규모를 활용, 그랩 가맹점을 통해 ‘코카콜라 제로슈가’를 판매한다.
코카콜라의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의 변화를 잘 반영,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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