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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금융 수용 조사(FIS)’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 중 은행 등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27%포인트 상승해 2년간 상승폭이 2015년 조사개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를 배경으로, 전자화폐계좌 개설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유계좌의 종류별 인구대비 비율(15세 이상)은 전자화폐계좌는 2019년의 8%에서 36%로 증가했다. 은행계좌도 2019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3%로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저금 및 지출관리를 변경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60%에 달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저축을 시작했다’는 37%, ‘디지털 결제 이용을 개시했다, 늘렸다’는 17%.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국민 중 계좌이체나 지급 등 금융거래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60%. 이 비율은 2019년에는 17%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1월 13일~2월 9일 기간 전국 15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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