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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멀티 이노베이션 그룹의 계열사로,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멀티버스 엑스퍼트가 이번에 태국 네 번째 유니콘(기업가치가 높은 신흥기업) 기업으로 등극했다. 싱가포르에서 메타버스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션이 24일 전했다.
대만의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기업 홍하이(鴻海)정밀공업 산하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의 자회사인 파워올 네트웍스(Power-All Networks)는 12억달러(약 1640억엔)를 출자, 멀티버스 엑스퍼트의 주식 10%를 취득했다. 파워올 네트웍스는 멀티버스 엑스퍼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국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태국에서는 일상생활 곳곳에 디지털화가 진행돼, 핀테크 보급이 확대됐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택배서비스 플래시 익스프레스, 전자화폐 결제서비스 ‘트루머니’를 운영하는 어센드 머니, 암호자산운용사 비트컵(Bitkub) 온라인 등 3개사가 유니콘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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