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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거듭해 온 캄보디아의 첫 국채발행이 9월에 실시될 전망이다. 재무경제부가 25일 이 같이 밝혔다. 기채액은 1조 2190억리엘(약 407억엔)로, 미 달러 환산으로는 약 3억달러. 복수의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무경제부는 지난해 말, 올 1분기에 국채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이후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 홍 속 후어(Hong Sok Hour)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발행이 6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경제부의 발표에 따르면, 재무경제부가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의 위임을 받아 9월에 첫 국채발행을 실시한다. 발행되는 국채는 상환기간에 따라 1년물, 3년물, 5년물 등 3종류. 발행액은 3년물이 8000억리엘, 1년물과 5년물이 각각 2000억리엘이 될 예정. 액면은 100만리엘로, 6개월마다 이자가 붙는다.
캄보디아 예산안에는 국채로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 관개관련 등 35건의 공공 인프라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이 반영되어 있다. 홍 속 후어 CEO는 국채발행에 대해, 해외 차입을 줄이기 위해 민간기업으로부터 자금조달을 확대, 국내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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