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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에 대해, 개발도상국에서 제조되는 여행용품 등에 적용되는 일반특혜관세제도(GSP) 부활을 요청했다. 동 제도는 미 연방의회의 갱신절차 난항으로 2020년 말부터 적용이 중단된 상태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가 전했다.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수도 프놈펜에서 캐럴 밀러 미 하원의원(공화당)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GSP 적용으로 많은 여행용품 제조사들이 캄보디아에 제조거점 설치하는 등 동 조치가 캄보디아 경제성장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용 재개를 요청했다.
미국은 2016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제조된 여행용품에 대해 GSP를 적용해 왔으나,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대립으로 미 연방의회의 갱신절차에 차질이 발생, 2021년부터 GSP가 실효됐다. 대상이었던 ‘여행용품’에는 여행용 가방과 핸드백 등 가방류와 지갑도 포함된다.
상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미 의회에 아직까지 GSP 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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