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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카이신(財新)은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구매담당자지수(서비스업 PMI)가 55.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 4개월 만에 소폭 악화됐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조치 완화가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져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다.
신규수주는 이번에도 기준치인 50 이상을 기록했다. 내수는 호전됐으나, 수출수주가 더욱 감소되는 등 신종 코로나 사태가 대부분의 기업의 수출에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고용도 우하향이 이어졌다. 종업원이 신종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기업이 퇴직자 인원보충을 보류하는 등으로 고용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기업은 향후 1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낙관도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신종 코로나가 완전하게 통제되어 시황과 고객수요 개선이 이어지면, 업무확장과 신제품 출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8월의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51.9로, 3개월 연속 50을 웃돌았다. 정부와 민간의 체감경기 판단이 일치했다.
카이신의 8월 제조업 PMI는 0.9포인트 하락한 49.5를 기록, 3개월 만에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를 합친 8월 종합지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53.0. 전월보다 하락은 2개월 연속이나,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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