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는 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사진=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홈페이지)]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은 5일, 도쿄(東京)에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과 회담을 가졌다. 쭝 장관은 가토 후생노동상에 대해, 기능실습생 및 특정기능자격으로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베트남 노동자의 수용대상직종의 확대와 기능실습생에 대한 주민세・소득세 면제 등을 요청했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회담에서 쭝 장관은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약 50만명의 베트남 국적자 중 약 37만명이 기능실습생이라고 소개하며, “일본의 외국인 노동시장은 조건 등의 면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라고 설명, 현재는 허용되지 않고 있는 레스토랑 외식 서비스와 호텔 서비스, 버스운전기사 등으로 수용대상직종의 확대와 함께 첨단분야 등의 인재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수용인원 상한 확대를 요청했다.
기능실습생에 부과되고 있는 주민세・개인소득세에 대해서는 일본이 이미 몇몇 국가에 대해 면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베트남 실습생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적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수용대상 확대 제안에 대해, 정부 내 관계부처와 협의 후 조속한 검토를 약속했으며, 주민세・소득세 면제요청에 대해서는 재무성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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