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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는 6일, 베트남 정부의 신용등급을 약 4년 만에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8월 기간 유일하게 등급이 상향됐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무디스는 등급 상향의 이유로 강력한 경제성장과 외부요인에 따른 충격에도 견고하다는 점을 꼽으며, 베트남이 세계적인 공급망 속에서 지위가 확대되고 있고 제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투자로 앞으로도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신중한 재정정책 및 채무 유동성 개선 노력에 따른 재정기반 건전성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전망을 ‘안정적’으로 하향한 이유로는 부동산 분야의 잠재적인 리스크, 원자재 비용 상승, 주요 교역국의 불확실한 경제전망 등을 제시했다. 제조・가공업의 경쟁력 제고로 소득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은 평가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올 1~8월 기간 30개국・지역의 신용평가가 하향 조정됐다.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하게 상향된 국가다.
무디스는 2018년 8월에 베트남의 국채등급을 ‘B1’에서 ‘Ba3’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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