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패스트가 10일부터 고객인도를 개시한 신형 전기차(EV) ‘VF8’. (사진=빈패스트 제공)]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는 10일, 신형 전기차(EV) ‘VF8’의 국내 인도를 개시했다. 1단계로 100대가 국내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동 모델을 제조하는 하이퐁시 공장에서 첫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사장은 이번 기념식이 베트남 자동차 산업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한 가운데, “앞으로 수일간 6만 5000여명의 고객에게 신차를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고객에 대해서는 11월 초순에 5000대를 수출하고, 12월에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다.
VF8은 5인승 SUV로, 최고출력은 300kW. 국내 판매가격은 에코타입이 11억 900동(약 4만 7000달러, 670만엔), 플러스타입이 12억 8900만동. 1일부터는 기존 렌탈방식으로 제공된 배터리가 장착된 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2월에 국내 첫 EV로 5인승 소형 SUV ‘VFe34’를 투입. 첫 납차일인 12월 25일까지 약 2만 5000대를 수주했으며, 올 1~7월에는 약 2200대를 판매했다. 7인승 SUV ‘VF9’도 수개월 내에 인도를 개시한다.
16일에는 빈패스트 고객간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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