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기업 겔렉심코(GELEXIMCO)는 17일, 타이빈성 띠엔하이공업단지에서 2024년부터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1단계로 7조동(3억달러, 약 425억엔)을 투입, 유럽기술을 활용해 연간 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타이빈성 공산당기관지 바오타이빈이 17일자로 보도했다.
겔렉심코는 이날 띠엔하이공단을 개발하고 있는 국영 비그라세라총공사와 공장용지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1단계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2단계에는 11조 8000억동을 투입, 연산능력을 10만대까지 확대한다.
겔렉심코는 유럽기술을 도입해 용접, 도장을 비롯한 조립공정과 부품제조에도 나선다는 계획. 향후 전기차(EV) 생산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생산계획은 현재 검토중이나 협력기업도 이미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응우엔 칵 탄 위원장은 용지 임차계약 체결식에서 겔렉심코의 투자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기 사업개시를 위해 각 파트너와 함께 계획안을 조속히 제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1993년에 설립된 겔렉심코의 본사는 하노이에 있다. 차량부품 합작회사, 화력발전소 등에 출자하고 있으며, 안빈은행을 통해 금융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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