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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MAVCOM)는 19일,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항공사와 공항에 관한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8배인 125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바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규제 완화로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이 증가, 민원이 대폭 확대됐다.
항공위에 따르면, 민원의 대다수(99.1%)는 항공사에 관한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예약’, ‘운항 휴지(休止)’, ‘운항예약 변경’ 등 3개 항목이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항공이 509건, 인도네시아의 LCC 라이온에어그룹 산하 바틱에어가 9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항에 관한 민원은 전체의 0.9%. 내용은 시설 및 고객서비스에 관한 것이 주를 이뤘다. 항공위는 민원의 87.9%가 이미 해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위가 수리하지 않은 민원은 1317건. 이 중 1160건은 서류미비로 공정한 평가가 불가했으며, 항공업계와 관련이 없거나 민원에 해당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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