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은 2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총리 보좌관(국제인권문제 담당)과 회담을 가졌다. 쭝 장관은 회담에서, 최근의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노동자들의 수입이 약 30%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 등의 협력을 요청했다. VN익스프레스가 20일자로 보도했다.
쭝 장관은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최근 1년간 약 30%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주민세, 소득세를 납부하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수입은 더욱 줄어든다”며 베트남 노동자들의 주민세와 소득세 납부면제 등을 요청했다.
쭝 장관은 이달 초 방일 시에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에 베트남 노동자들의 주민・소득세 납부면제를 요청한 바 있다.
노동보훈사회부 발표에 따르면 쭝 장관은 나카타니 보좌관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노동자 해외파견과 관련된 제도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파견수수료 법규 위반에 대해 강도높은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며, 일본측도 기술실습 및 특정기능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기능실습생의 수용대상 직종을 외식과 운전기사, 도시철도・고속철도, 배수처리 등의 분야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카타니 보좌관은 쭝 장관의 요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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