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 파르마는 지난달 30일, 유전자 변형 혈액응고인자제제의 동남아시아 지역 독점제조・판매권 획득에 대해 영국 프로팩터 파머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비오 파르마 제공)]
인도네시아 국영제약지주회사 비오 파르마는 5일, 영국의 제약회사 프로팩터 파머가 개발하는 혈우병 치료에 쓰이는 유전자 변형 혈액응고인자제제의 독점제조・판매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제를 공동개발, 제조한다. 비오 파르마는 인도네시아 국내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프로팩터 파머의 관계자는 비오 파르마와의 협업을 통해 제제를 보다 신속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혈우병 환자의 75%는 치료약이 너무 비싸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양해각서 조인식에 참여한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프로팩터 파머로부터의 기술이전으로 국내 보건서비스의 향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혈우병 치료약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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